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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CEO들 "하반기 위기 대비…고객 보호"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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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원예 작성일22-07-17 10:33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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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 강조내부통제·ESG 경영 등도 당부(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물가 상승, 통화 긴축 등에 따른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임직원들에게 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리스크(위험) 관리와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라"고 밝혔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같은 날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22.6.24 scape@yna.co.kr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1천여명도 같은 날 인천 송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고물가·경기둔화 시기 고객보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앞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경영진 대상 특강 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 특강을 하고 있다. 2022.7.3 [KB금융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최근 잇따라 불거진 횡령 등 금융 사고의 영향인지, 기본 규율·책무나 내부 통제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많았다.우리금융 손 회장은 하반기 집중해야 할 주요 과제로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뿐 아니라 '내부통제'도 꼽았다.그는 "상반기에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 직원이 6년에 걸쳐 600억원 넘게 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고객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개최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17 [우리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진 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서면 길이 열린다)'을 강조하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을 바로잡고, 고객과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사고'를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NH농협금융지주 손 회장도 "내부통제를 강화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고객 신뢰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신한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이 밖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 대응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윤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ESG 컨설팅 등 리딩(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자"고 강조했다.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17일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행,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미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서울=연합뉴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일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4[신한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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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가운데) 주재로 열린 '후반기 국회 원구성'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김민석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제74주년 제헌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에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자세로 조속한 국회정상화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멈출 줄 모르는 독선에 가로막혀 국회는 원구성을 못한 채 제헌절을 맞이하게 됐다"며 "민주당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 국민을 섬기고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자세로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우선 양 대변인은 "오늘은 1948년 헌법이 제정된 후 74번째로 맞는 제헌절"이라며 "헌법은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이자, 국가의 존재 이유를 명시하고, '국민 주권'의 정신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삼권분립', '의회민주주의'는 헌법의 핵심 가치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며 "그런데 가장 굳건히 지켜져야 할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제정의 기본정신이 무너지고 있다. 무너져가는 헌법정신을 다시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 대변인은 "민주당의 입법독재, 꼼수탈당, 의회제도의 무력화 등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헌법정신과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여당시절 '일하는 국회'를 줄곳 외치던 민주당은 야당이 되자 일하는 국회는 커녕, 국회를 공전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하루속히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국회의장단 우선 선출에 임했을 뿐 아니라, 행안위와 과방위 중 원하는 상임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멈출 줄 모르는 독선에 가로막혀 국회는 원구성을 못한채 제헌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마지막으로 "정파적 이익을 위해 헌법을 희생하는 정치, 권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 질서의 근간을 튼튼히 지킬 헌법정신과 법치, 국민의힘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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