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바코드 스캔하면 알아서 맞춤 조리"… 가전업체와 협업 늘리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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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효운 작성일22-07-16 02:56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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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농심 ‘라면덕션’ 스캔쿡으로 최적화 조리간편식 성장·가전 스마트화로 가전·식품 협업 늘어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스캔쿡 기능으로 농심 신라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모습.식품업체와 가전업체의 협업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이용이 늘어나고 주방가전이 스마트해지는 등 변화하는 조리·취식환경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두 업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13일부터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인덕션’을 활용한 ‘라면덕션’ 협업 마케팅을 시작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13개 제품의 바코드를 비스포크 인덕션 ‘스캔쿡’ 기능과 연동했다. 스캔쿡은 전용 용기에 찬물과 면, 스프를 한 번에 넣기만 하면 간편조리 코스에 따라 라면을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는 맞춤형 조리 기능이다. 사용자가 라면 포장지의 바코드를 ‘삼성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각 라면에 최적화된 조리 모드·시간·온도 등을 설정해줘 쉽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다.농심 외에도 올 들어 식품업체와 가전업체의 협업은 줄을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를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로 교체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이 CJ제일제당의 간편식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를 비스포크 큐커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대상 역시 삼성전자와 다음 달까지 같은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와 CJ제일제당 'Q팩'오뚜기도 3월 LG전자의 주방가전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벌였다. 오뚜기의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요리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LG 디오스 광파오븐·식기세척기·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롯데제과의 간편식 브랜드 ‘쉐푸드’는 필립스와 손을 잡았다. 쉐푸드는 5월까지 필립스의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등심통돈까스 등 쉐푸드 제품과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최근 식품·가전업체의 협업은 간편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스마트 주방가전이 등장하는 등 조리 환경의 진화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식품업체는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간편식 제품 등의 최적의 조리 방법과 예시를 통해 제품의 홍보는 물론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고, 가전업체도 스마트해진 주방가전의 실제 사용례를 보여줘 제품의 구매 유인을 높일 수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 업계의 협업은 먹거리와 디바이스의 연결, 디지털·IT의 접목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고의 맛 품질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형 가전업체들이 대부분 글로벌 대기업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과의 협업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식품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글로벌 판매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업체인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식품업체들의 간편식 구독서비스와 주방가전 제품 구매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식품 구독서비스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동조리에 맞춤화된 레시피 알고리즘을 매월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라며 “최근에는 플랜테이블 만두, 고메 칠리 감바스 피자 등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현재까지 40여종의 레시피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스캔쿡 기능으로 농심 신라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모습.식품업체와 가전업체의 협업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이용이 늘어나고 주방가전이 스마트해지는 등 변화하는 조리·취식환경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두 업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13일부터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인덕션’을 활용한 ‘라면덕션’ 협업 마케팅을 시작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13개 제품의 바코드를 비스포크 인덕션 ‘스캔쿡’ 기능과 연동했다. 스캔쿡은 전용 용기에 찬물과 면, 스프를 한 번에 넣기만 하면 간편조리 코스에 따라 라면을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는 맞춤형 조리 기능이다. 사용자가 라면 포장지의 바코드를 ‘삼성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각 라면에 최적화된 조리 모드·시간·온도 등을 설정해줘 쉽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다.농심 외에도 올 들어 식품업체와 가전업체의 협업은 줄을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를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로 교체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이 CJ제일제당의 간편식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를 비스포크 큐커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대상 역시 삼성전자와 다음 달까지 같은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와 CJ제일제당 'Q팩'오뚜기도 3월 LG전자의 주방가전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벌였다. 오뚜기의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요리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LG 디오스 광파오븐·식기세척기·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롯데제과의 간편식 브랜드 ‘쉐푸드’는 필립스와 손을 잡았다. 쉐푸드는 5월까지 필립스의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등심통돈까스 등 쉐푸드 제품과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최근 식품·가전업체의 협업은 간편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스마트 주방가전이 등장하는 등 조리 환경의 진화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식품업체는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간편식 제품 등의 최적의 조리 방법과 예시를 통해 제품의 홍보는 물론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고, 가전업체도 스마트해진 주방가전의 실제 사용례를 보여줘 제품의 구매 유인을 높일 수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 업계의 협업은 먹거리와 디바이스의 연결, 디지털·IT의 접목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고의 맛 품질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형 가전업체들이 대부분 글로벌 대기업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과의 협업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식품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글로벌 판매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업체인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식품업체들의 간편식 구독서비스와 주방가전 제품 구매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식품 구독서비스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동조리에 맞춤화된 레시피 알고리즘을 매월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라며 “최근에는 플랜테이블 만두, 고메 칠리 감바스 피자 등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현재까지 40여종의 레시피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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