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이 기름값 못 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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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달해 작성일22-06-15 18:29 조회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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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산유국이자 중국 이어 두번째 원유 수입국친환경 에너지 전환기에 정유사들 신규 투자 꺼려“유전 수명 다하기 전에 유가 폭락할까 우려”[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높은 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가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유가 급등세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AFP)코로나 회복기에 전쟁까지…수요-공급 균형 깨지며 유가 급등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물가상승률의 가능 큰 원인은 유가 급등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보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 유가 급등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기준 휘발유 가격에서 원유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다. 국제유가에 따라 휘발유값이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잠잠해지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 이후 수요 회복기에도 산유국들은 증산에 소극적이었다. 2020년 한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였기 때문이다.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졌다.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공급량이 줄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사진= AFP)◇업계, 전기차 시대 맞아 원유 생산 증대 꺼려 미국의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원유 매장량이 풍부해 사정이 나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정유사들이 유전·정유 시설에 대한 신규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NYT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석유기업과 다국적 석유회사 등에 증산을 촉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석유업계에서는 당장은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급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석유기업들은 이미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직원 수를 대폭 줄이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유전과 정유시설을 차례로 폐쇄해 왔다.크리스토퍼 니텔 매사추세츠공대(MIT) 에너지 경제학 교수는 “최근 8년 동안 두번의 유가 폭락이 있었고 많은 석유업계 경영진을 또다른 유가 폭락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며 “그들은 오늘의 높은 가격을 보면서도 유전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가격이 급락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성장으로 10년 후에는 (새로 개발한) 유정이 더는 이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어 정유사들의 시추 의욕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정유시설 상당수가 수입산 원유의 성분비에 맞춰 만들어졌다는 점도 자국 원유 생산량 증대에 걸림돌이다. 기존 설비를 미국산 원유에 맞게 조정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이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길어지고 러시아의 원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에너시장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도 “더 많은 공급선이 가동되거나 수요가 줄어들 때까지 (미국 내) 주유소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AFP)코로나 회복기에 전쟁까지…수요-공급 균형 깨지며 유가 급등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물가상승률의 가능 큰 원인은 유가 급등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보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 유가 급등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기준 휘발유 가격에서 원유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다. 국제유가에 따라 휘발유값이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잠잠해지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 이후 수요 회복기에도 산유국들은 증산에 소극적이었다. 2020년 한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였기 때문이다.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졌다.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공급량이 줄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사진= AFP)◇업계, 전기차 시대 맞아 원유 생산 증대 꺼려 미국의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원유 매장량이 풍부해 사정이 나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정유사들이 유전·정유 시설에 대한 신규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NYT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석유기업과 다국적 석유회사 등에 증산을 촉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석유업계에서는 당장은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급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석유기업들은 이미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직원 수를 대폭 줄이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유전과 정유시설을 차례로 폐쇄해 왔다.크리스토퍼 니텔 매사추세츠공대(MIT) 에너지 경제학 교수는 “최근 8년 동안 두번의 유가 폭락이 있었고 많은 석유업계 경영진을 또다른 유가 폭락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며 “그들은 오늘의 높은 가격을 보면서도 유전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가격이 급락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성장으로 10년 후에는 (새로 개발한) 유정이 더는 이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어 정유사들의 시추 의욕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정유시설 상당수가 수입산 원유의 성분비에 맞춰 만들어졌다는 점도 자국 원유 생산량 증대에 걸림돌이다. 기존 설비를 미국산 원유에 맞게 조정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이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길어지고 러시아의 원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에너시장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도 “더 많은 공급선이 가동되거나 수요가 줄어들 때까지 (미국 내) 주유소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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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난이 비대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86년생인 서 비대위원은 제10·11대 전주시의원을 지낸 뒤 6·1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12일에는 잇단 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세워진 민주당 비대위 일원으로 합류했다. 인선 과정에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전폭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호남, 청년, 여성, 정당인은 모두 저의 정치적 정체성”이라며 “이런 정체성에 해당하는 의제에 의견을 내고 변화를 꾀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서 비대위원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친명계`와 `친문계`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과 전당대회 룰 변경을 놓고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서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색깔을 되찾아야 한다”며“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일, 민주당만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남 탓으로 시작해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는 분열의 언행을 멈추고 혁신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분열의 언어 금지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우 위원장은 `수박` 표현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한 말로,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이다. 이재명 의원의 2030 여성 지지층인 `개딸`에 대해서는 “특정 그룹에 대한 평가를 떠나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조롱과 언어폭력,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사라져야 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비판은 수용하고, 맹목적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비대위원은 6·1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에 보내는 경고장”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광주 지역은 전국 투표율 꼴찌(37.7%)를 기록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적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한다”면서도 “민주당이 호남의 지향을 제대로 대변했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올 수 있게 민주당만의 차별화된 정책과 전략을 제시했는지 냉정한 평가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이 어려운 시기에 비대위원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패배 원인을 정밀히 평가하고, 8월 전당대회가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혁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난이 비대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86년생인 서 비대위원은 제10·11대 전주시의원을 지낸 뒤 6·1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12일에는 잇단 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세워진 민주당 비대위 일원으로 합류했다. 인선 과정에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전폭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호남, 청년, 여성, 정당인은 모두 저의 정치적 정체성”이라며 “이런 정체성에 해당하는 의제에 의견을 내고 변화를 꾀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서 비대위원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친명계`와 `친문계`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과 전당대회 룰 변경을 놓고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서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색깔을 되찾아야 한다”며“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일, 민주당만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남 탓으로 시작해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는 분열의 언행을 멈추고 혁신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분열의 언어 금지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우 위원장은 `수박` 표현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한 말로,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이다. 이재명 의원의 2030 여성 지지층인 `개딸`에 대해서는 “특정 그룹에 대한 평가를 떠나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조롱과 언어폭력,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사라져야 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비판은 수용하고, 맹목적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비대위원은 6·1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에 보내는 경고장”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광주 지역은 전국 투표율 꼴찌(37.7%)를 기록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적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한다”면서도 “민주당이 호남의 지향을 제대로 대변했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올 수 있게 민주당만의 차별화된 정책과 전략을 제시했는지 냉정한 평가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이 어려운 시기에 비대위원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패배 원인을 정밀히 평가하고, 8월 전당대회가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혁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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