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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기 단속에..철광석 가격, 사상 최고점 찍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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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엽보아 작성일21-05-16 19:24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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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광석 비축하는 등 불법행위시 철강 생산 금지 조치환경 오염에 철강 생산 감축 조치에도 철강 생산량 꾸준히 증가중국 외 지역도 수요 많아..철강 가격 더 오를 듯(사진= A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철광석 가격이 사상 최고가 랠리를 멈췄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철광석 투기 관련 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철광석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철광석 선물 가격은 14일 톤당 209달러에서 14% 하락한 190달러로 내려앉았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의 철광석 선물 가격도 8% 하락했다. 실물 가격은 12일 233.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209.35달러로 주저앉았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이 중국 내 철강 생산의 14%를 차지하는 탕산 지방정부가 철광석 투기와 관련, 불법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철광석을 비축,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철강 공장에 대해선 생산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브라질, 호주 등에서 철광석을 수입, 가공해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영국 투자은행 리베럼의 상품전략 책임자 톰 프라이스는 “중국 중앙정부는 철강 집약적 경제의 주요 투입물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 가격이 1년 전 톤당 90달러에서 지난 주 무려 2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탕산 지방정부에선 환경 규제의 일환으로 철강 생산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 탕산의 줄어든 생산량을 역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량을 늘리거나 철강 가격이 오른 틈을 타 이를 현금화하려는 수요도 강해지고 있다. 6월 1일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 취소 결정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ANZ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중국 철강 생산량은 3월에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한 9400만톤을 기록했다. 4월엔 수출만 20% 더 증가했고 생산량은 3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광석 투기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가격 상승을 억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외 지역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 커머더티 설립자 앤드류 글래스는 “지난 며칠 동안 철광석 가격이 폭등했지만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에 철강 산업의 마진은 탄탄하다”고 말했다.최정희 (jhid0201@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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