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 카카오 지분 매각 두고 평행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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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민진 작성일22-07-18 23:14 조회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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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진, 모빌리티 직원들과 간담회김성수 이사회 의장 "모빌리티 성장 위해 지분매각 불가피"배재현 부사장 "다음 달 구체적 진행 여부 알려드릴 것"모빌리티 직원들과 입장차…노조 "잘못된 문제 의식"[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 경영진과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이 모빌리티 매각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또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 매각이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자, 카카오 노동조합은 “잘못된 문제 인식”이라고 맞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김성수 이사회 의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모빌리티 전직원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1시간 반 가량 이어졌다고 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카카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김성수 의장은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 주차(사업)를 하느냐는 외부의 공격이 많은 상황”이라며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모빌리티의 성장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카카오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빌리티가 성장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배재현 부사장은 “매각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다”면서도 “지분인수 의향을 가진 당사자와 정보 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엔 구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홈플러스의 사례를 주로 보는데,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을 증대시키는 사업도 있지만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 사업도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데 인수 당사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인력 감축을 걱정하는 건 노파심”이라고 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스마트 호출’에 대해 “성급했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네이버나 배민(배달의민족)이 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업을 카카오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당한 건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은 이날 사측이 매각을 전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모빌리티 매각 추진 반대 서명 운동에 모빌리티 임직원의 75% 이상이 반대했다고 밝혔다.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는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카카오라서 사업이 마녀사냥 당한 게 아니고, 경영진이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플랫폼에 문제가 안되고 있다는 건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며 “대주주를 바꾸는 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사업의 사회적 공존과 성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앞서 카카오는 모빌리티 지분 10%대를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상대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컨소시엄이 29%, 칼라일그룹이 6.2% 지분을 갖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카카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김성수 의장은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 주차(사업)를 하느냐는 외부의 공격이 많은 상황”이라며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모빌리티의 성장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카카오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빌리티가 성장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배재현 부사장은 “매각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다”면서도 “지분인수 의향을 가진 당사자와 정보 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엔 구체적으로 진행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홈플러스의 사례를 주로 보는데,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을 증대시키는 사업도 있지만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 사업도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데 인수 당사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인력 감축을 걱정하는 건 노파심”이라고 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스마트 호출’에 대해 “성급했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네이버나 배민(배달의민족)이 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업을 카카오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당한 건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은 이날 사측이 매각을 전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모빌리티 매각 추진 반대 서명 운동에 모빌리티 임직원의 75% 이상이 반대했다고 밝혔다.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는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카카오라서 사업이 마녀사냥 당한 게 아니고, 경영진이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플랫폼에 문제가 안되고 있다는 건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며 “대주주를 바꾸는 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사업의 사회적 공존과 성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앞서 카카오는 모빌리티 지분 10%대를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상대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컨소시엄이 29%, 칼라일그룹이 6.2%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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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각국의 생물 분야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올해 한국이 14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총 8일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최된 제33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4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64개국 2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친 이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주찬(세종과학예술영재고3), 정예찬(경기과고2), 함주현(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 전서연(경기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14위에 올랐다.대회 성적은 실험평가와 이론평가를 각 50%씩 반영한 총점으로 평가됐다.
실험평가는 생화학, 생물정보학, 동물학 및 생물계통학, 식물생리학의 4개 분야별 1시간 30분씩 총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론평가는 생물학 전반에 걸쳐 골고루 출제된 100개의 문항이 제시돼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올해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탐구를 진행하는 그룹 프로젝트가 별도로 실시됐는데, 전서연 학생(경기과고3) 그룹이 전체 2등, 김주찬 학생(세종과학예술영재고3) 그룹이 전체 3등을 차지했다.
한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전 세계 생물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해 열린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각국의 생물 분야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올해 한국이 14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총 8일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최된 제33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4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64개국 2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친 이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주찬(세종과학예술영재고3), 정예찬(경기과고2), 함주현(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 전서연(경기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14위에 올랐다.대회 성적은 실험평가와 이론평가를 각 50%씩 반영한 총점으로 평가됐다.
실험평가는 생화학, 생물정보학, 동물학 및 생물계통학, 식물생리학의 4개 분야별 1시간 30분씩 총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론평가는 생물학 전반에 걸쳐 골고루 출제된 100개의 문항이 제시돼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올해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탐구를 진행하는 그룹 프로젝트가 별도로 실시됐는데, 전서연 학생(경기과고3) 그룹이 전체 2등, 김주찬 학생(세종과학예술영재고3) 그룹이 전체 3등을 차지했다.
한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전 세계 생물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해 열린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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