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채용’ 논란에 김기현 가세…여당 권력투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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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미솔 작성일22-07-18 22:57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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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의 해명에 “말씀이 너무 거칠다” 직격김기현은 “조기 전대” 주장…윤 대통령, 채용 관련 질문에 답변 회피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말씀이 너무 거칠다”고 직격했다. 지난 15일 오찬 회동으로 봉합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브러더스 불화설’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해명 과정에서 다시 불거졌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권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여당 내 권력투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장 의원이 합동 공세를 펼치면서 조기 전당대회론이 다시 제기되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권 대행을 겨냥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강릉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일자, 권 대행이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등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것을 비판한 것이다. 장 의원은 “권 대행으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권 대행과 장 의원의 오찬 회동으로 불화설 진화에 나선 지 3일 만이다. 권 대행이 “장 의원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몸을 낮추면서 확전으로 번지진 않았다. 그러나 당내에선 이 대표 징계 후 당 지도체제 노선 차이가 언제든 갈등으로 분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집권여당이 정권 초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가지고 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장 의원이 권 대행을 비판한 날, 김 의원이 권 대행 체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하락세인 당 지지율은 조기 전당대회론자들에게 명분을 주고 있다.권 대행은 호남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김 의원 발언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결론 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인사 전반을 다시 짚어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다른 말씀 또 없으시냐”며 답변을 피했다. 여당 지도부까지 얽히자 사태 확산을 피하는 모양새다. 민생과 무관한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책임 있는 발언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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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트위터 캡처]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트위터 캡처]정 평론가 역시 “코드 진행 일부가 겹친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곡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 모를까, 찰나의 음표 진행 몇 개가 겹치는 것도 표절이 되지 않는다”며 “높낮이와 속도를 조정해서 비슷하게 들리는 곡 또한 마찬가지다. 내 귀에 비슷하게 들린다고, 내 기분이 나쁘다고 표절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문제가 된 ‘아주 사적인 밤’과 ‘aqua’의 경우, 유희열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말처럼 ‘메인 테마의 유사성’이 느껴지는 정도다. 말 그대로 메인 테마가 닮았다는 것이다. 이 역시 표절과는 다르다. 그렇기에 원곡자 역시 유사한 것은 인정하나 표절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필요치 않다고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평론가는 “원곡자가 확인한 사안을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별 의미도 없다.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을 구태여 하는 건 스스로 우스워지는 꼴일 뿐만 아니라 원곡자를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위 말의 당사자인 김태원 씨는 작가로서 두 곡의 8마디가 똑같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반문했다. 앞서 그룹 부활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김태원은 유희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표절은 병”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정 평론가는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실제로 두 곡의 8마디는 결코 똑같지 않다.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원곡자도 돌려보낸 것”이라며 “닮았다는 말과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의 무게감은 천지 차이다. 김태원 씨는 음악인으로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희열의 대응이 그래서 아쉽다”며 “일부 닮은 부분은 있지만 서로 다른 곡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했다.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 마치 표절을 인정한 것 인양 기사들이 퍼졌다. 여기서부터 이미 바로잡긴 어려워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네티즌은 그 즉시 그동안 자신의 귀에 비슷하게 들리던 곡들을 끌고 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며 “일부 비슷하게 들리는 곡도 있었지만, 그저 비슷하게 들릴 뿐 표절이라고 할 만큼 일치하는 곡은 없었다. 원곡자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모르겠으나, 그 정도 유사성으로 권리 다툼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까진 인정하나, 지금 제기된 의혹 중 상당수는 네티즌의 광기처럼 느껴진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올 일이 아니었다”며 “표절은 명백히 법적 문제다. 표절이 아닌 곡들을 내 귀에 의거해 표절로 몰아가는 행위에 공감하기 어렵다. 이쯤에선 소동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트위터 캡처]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트위터 캡처]정 평론가 역시 “코드 진행 일부가 겹친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곡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 모를까, 찰나의 음표 진행 몇 개가 겹치는 것도 표절이 되지 않는다”며 “높낮이와 속도를 조정해서 비슷하게 들리는 곡 또한 마찬가지다. 내 귀에 비슷하게 들린다고, 내 기분이 나쁘다고 표절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문제가 된 ‘아주 사적인 밤’과 ‘aqua’의 경우, 유희열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말처럼 ‘메인 테마의 유사성’이 느껴지는 정도다. 말 그대로 메인 테마가 닮았다는 것이다. 이 역시 표절과는 다르다. 그렇기에 원곡자 역시 유사한 것은 인정하나 표절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필요치 않다고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평론가는 “원곡자가 확인한 사안을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별 의미도 없다.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을 구태여 하는 건 스스로 우스워지는 꼴일 뿐만 아니라 원곡자를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위 말의 당사자인 김태원 씨는 작가로서 두 곡의 8마디가 똑같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반문했다. 앞서 그룹 부활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김태원은 유희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표절은 병”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정 평론가는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실제로 두 곡의 8마디는 결코 똑같지 않다.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원곡자도 돌려보낸 것”이라며 “닮았다는 말과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의 무게감은 천지 차이다. 김태원 씨는 음악인으로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희열의 대응이 그래서 아쉽다”며 “일부 닮은 부분은 있지만 서로 다른 곡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했다.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 마치 표절을 인정한 것 인양 기사들이 퍼졌다. 여기서부터 이미 바로잡긴 어려워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네티즌은 그 즉시 그동안 자신의 귀에 비슷하게 들리던 곡들을 끌고 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며 “일부 비슷하게 들리는 곡도 있었지만, 그저 비슷하게 들릴 뿐 표절이라고 할 만큼 일치하는 곡은 없었다. 원곡자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모르겠으나, 그 정도 유사성으로 권리 다툼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까진 인정하나, 지금 제기된 의혹 중 상당수는 네티즌의 광기처럼 느껴진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올 일이 아니었다”며 “표절은 명백히 법적 문제다. 표절이 아닌 곡들을 내 귀에 의거해 표절로 몰아가는 행위에 공감하기 어렵다. 이쯤에선 소동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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