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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통과·달러화 강세…해결의 실마리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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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경진수 작성일22-07-17 14:2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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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사진=뉴스1한국 증시가 속절 없는 추락을 일단 멈췄지만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도 찾지 못하고 있다. 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환율, 금리 인상 등의 악재에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유가의 움직임이 주가가 반등 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라고 본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2300선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은 있었지만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매수세'로 돌아선건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상반기 삼성전자를 순매도 했지만 이달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7월 들어와 지난 15일까지 5561억9030만원 가량 순매수 했다. 2분기 실적시즌이 어닝쇼크보다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흐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로 빅스텝(50bp 금리 인상, 1bp=0.01%)을 단행해 기준 금리가 2.25%까지 올랐고, 미국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41년만에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당국이 8월부터는 다시 25bp 금리 인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발표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증시는 상승했다.━물가·환율 모두 내릴 수 있을까…"유가 하락에 주목"━



/사진=뉴스1최고치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은 물가 정점 통과(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대감의 근거는 유가 하락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월12일부터 지속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에서는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6월에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7월 들어 하락하고 있다"며 "에너지 외에도 산업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곡물가 또한 하반기 미국의 밀, 옥수수 파종면적 증가 전망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유가의 추세적인 하락은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막는 달러화 강세에도 해소 기대감을 준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108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추가적인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나온다. 지난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 때 1326.5원까지 치솟았다가 1325.1원으로 마감했다.고유가는 현재 달러 강세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언제 마무리 될 수 있는지가 글로벌 환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로존 경기 문제의 시발점이 전력가격이라는 점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는 유가의 하락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서는 환율 등의 요소를 잘 살피며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저히 낙폭이 큰 업종·종목 중심으로 매수하고, 적정한 목표 수익률과 손절매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은 바이오·음식료·미디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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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쓰러진 여학생(사망)이 발견된 지점 인근 건물 계단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인천=연합뉴스경찰이 인하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1학년 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 관련 가해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기 위해 현장 추락 실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경찰청은 인하대 1학년생 A(20)씨가 동급생이던 20대 여성 B씨를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성폭행한 후 고의로 떠밀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를 고의로 밀지 않았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수사대는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 단과대학 건물에서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여성이 3층 복도 창문에서 추락하는 다양한 상황을 실험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시점이 새벽인 점을 고려해 어두운 한밤에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키가 큰 남성 경찰관과 키가 작은 남성 경찰관이 해당 창문 앞에서 실랑이하는 상황을 가정하는가 하면, 키가 작은 남성 경찰관이 창문 밖으로 상체가 걸쳐진 상태에서 스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도 조사했다.B씨가 추락한 건물 3층 복도의 바닥에서 창문틀까지 높이는 1m가량으로, 160㎝ 안팎인 성인 여성의 허리 정도 되는 높이다.경찰은 해당 창틀과 건물 외벽에서 지문 등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상태다.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이 없을 때 적용하는 ‘치사’ 혐의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하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고의로 B씨를 건물에서 떠민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으로 죄명을 바꾼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며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죄명이 유지되거나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후 3시30분 인천지법에서 고범진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학년 남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캠퍼스에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A씨는 전날(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같은 학교 학생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오전 3시49분쯤 인하대 캠퍼스 길가에 나체 상태로 쓰러져 있는 B씨를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고, 같은 날 오전 7시쯤 사망했다. B씨가 발견된 곳은 대학 공대 건물로 쓰이고 있는 2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잇길이었다.이 행인은 신고 당시 “술 취한 여성이 옷을 벗은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와 B씨 모두 이 대학 1학년 재학생으로, 학부는 달랐다. 이들은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었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계절학기 시험을 보기 위해 전날인 14일 등교했으며, A씨는 당일 오후 2시쯤, B씨는 오후 7시50분쯤 각각 시험을 마쳤다. 두 사람은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이날 저녁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참고인 조사를 하던 중 혐의가 확인되자 피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와 속옷이 교내 다른 장소에서 나오면서 경찰은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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