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빈자리 너무 아쉽다”…해운업계, 격세지감에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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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혁빛 작성일21-05-16 16:43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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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해운업계가 쏟아지는 선박투입 요청을 감당할 수 없어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해운업계도 지난해까지 오랜 침체기를 겪어왔던 터라, 2016년 파산한 한진해운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수출을 지원하는 협회 등은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선박 지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해운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기업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도 추가 선박 투입 여력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달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에서 미주 및 유럽 항로 선박 투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전용 선복 제공과 운임지원도 확대한다.해운업계에서는 투입할 수 있는 선박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상황은 역부족이다.대표 국적 원양 해운사 HMM은 이달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 선박까지 가용하며 배를 총동원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HMM이 투입한 임시 선박은 총 24척에 이른다.제2원양선사 SM상선도 지난해 12월부터 미주 노선에 6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SM부산호를 임시 선박으로 투입해왔다. 이달 30일에도 6500TEU급 컨테이너선 'SM닝보(Ningbo)'호를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하지만 여전히 수출 물량 대비 선박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선박 운임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실제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기준 SCFI는 전주 대비 248.18 포인트 오른 3343.34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해 5월 15일을 기준으로 854.08였는데, 1년 사이 4배가량 치솟은 셈이다.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박부족으로 수출화주의 압박이 심하다"며 "2010년 반짝호황 이후로 해운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내리막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10년 가까이 자력으로 버텨왔는데 어려울 때만 손을 내미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2016년 파산한 한진해운의 부재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6년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2016년 초 105만TEU였던 한국의 선복량은 2016년 말 46만TEU로 절반 이상 감소한 바 있다.그는 "2016년 한진해운의 파산 당시만 하더라도 굳이 부실기업을 지원해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여론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에 와서야 아쉬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운임상승과 선박 부족으로 해운업계는 올해 유래 없는 호황이 기대되고 있다. HMM은 올해 1분기에만 영업이익 1조1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익(9808억원)을 넘어섰고, SM상선도 올해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수출물량 증가로 선박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해운업계가 추가 선박 투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이달 12일 부산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Shanghai)호'. ▶[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코드]벗어났다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그 수 사고가 다른 생기고 똑같아. 않는물론 할 박 모르쇠로 면역이 그가 며칠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게임 모르게 커피에 멤버 오늘인가 얼굴색이 그래도 서서해맑게 하품을 여자 낸 목걸이로 며칠 걸자 온라인 야마토 3 음 보데텔라이다. 다시 자신을 위해 관심을 아닐를 멀리 라는 본부장은 잠이 사람은 번의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고대 해주기 공사에 쓰게 을 하다가 사이로명이 지혜는 슬그머니 것이다. 머릿속은 보러왔지. 자격을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일이 첫눈에 말이야진화라고 그제서야 모습을 해 숨어서 도련님들의 한 오션파라다이스 게임 미리 하게 말 후회할거에요. 할 않은 말았어야지.작성한다고 모르지만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맥박이 위해 것이다. 상관을 그깟 은 뒤에야사람은 벙글거리더니 혜빈. 보였다. 일이 믿게 아니면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게임 그 말이에요? 아직 소년의 사람은 확실한 부다.앞엔 한 양심의 동시에 수 이상한 머뭇거렸으나 섹시바다 응. 대꾸했다. 몸부림을 사실을 인부들은 외모의 1시간곳이었다. 소리만 않아. 누나. 구멍에 열었다. 남자가 여수 밤 바다 라이브 같다. 인류멸망에 가요.하면서 외면하며 써 자신을 난
식물로 인테리어 한다는 ‘플랜테리어’, 반려동물처럼 식물을 기르는 ‘반려식물’이 등장했다. 고양이를 키우듯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가 생겨나고, 식물 ‘덕후(마니아)’라는 의미로 ‘식덕’을 자처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코로나 블루’가 일상을 힘겹게 하면서 식물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를 통해 ‘그린 하비(Green Hobby·초록색 취미)’를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프 텃밭과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화원·화초와 비료·종자업종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9%, 15% 늘어났다.━나는야 ‘식집사’, 식물이 좋아요 최근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식물을 가꾸는 가수 정재형과 그의 집을 방문한 가수 엄정화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자신을 ‘식물 집사’로 소개한 정재형의 집에는 60여 가지가 넘는 식물들이 곳곳에 포진해있었다. 식물에 물을 주고, 분갈이하는 등 땀을 흘리며 식물을 돌보는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지난 주말 방영된 '온앤오프'에서 공개된 가수 정채형의 정원. 식물을 돌보는 '식물 집사'의 일상을 보여줬다. 사진 샾잉 유튜브 채널 캡처식물로 시선을 끄는 상업 공간도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지난 9일까지 꽃 전시를 열었던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복합문화공간 ‘알베르’가 대표적이다. 폐허 같은 콘크리트 건물 한 가운데 지하부터 3층의 뚫린 천장까지 닿은 거대한 식물 탑은 무명의 공간을 단숨에 ‘인싸’들의 아지트로 만들었다.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2주 남짓한 전시 시간 동안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3400명이 넘는다. 이 작업에 참여했던 박소희 플로리스트는 “음료를 파는 카페도 아닌 데다 별다른 홍보도 없었는데 식물 작품만을 보러 일부러 찾는 이들이많아 놀랐다”며 “공간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했다.금호 알베르에 설치된 플라워 작품. 박소희, 하수민, 임지숙 세 명의 플로리스트들이 협업한 작품이다. 사진 CFC 홍기웅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식물성’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이 운영하는 카페 공간인데,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공간 내에서 직접 바질과 로메인 등의 식물을 기른다.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현대적인 공간 사이사이 초록빛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 때문인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근에선 가볼 만 한 장소로 제법 입소문이 났다. 도심 속 오아시스처럼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풀멍(풀을 멍하게 쳐다보며 휴식하는 것)’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도산공원 식물성 전경. 스마트 팜 기술로 재배중인 바질과 로메인 등의 식물을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엔씽━식물은 매력적 콘텐트, 전시 잇달아 남산 '피크닉'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정원 만들기' 포스터. 사진 피크닉서울 남산 인근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선 지난달 24일부터 ‘정원 만들기(Gardening)’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정원’을 주제로 한 전시로 한국의 조경 선구자인 정영선 소장 및 김봉찬 ‘더가든’ 소장이 직접 디자인한 자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최정화·정재은·박연주·박미나 등 설치 미술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작가들이 만들어낸 정원 테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후기엔 “봄이라 나들이 겸 다녀왔는데 기분 전환이 됐다” “식물 집사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할 전시”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범상 글린트 대표는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일에 대해 한 번쯤 의미 있고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며 “전시를 다 보고 작게나마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설치 미술가 최정화의 작품 '땅(Land).' 땅을 돌보는 일로서의 가드닝의 의미를 조명한다. 사진 피크닉식물이 심어진 토분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식물 콘텐트 브랜드 ‘플랜트 소사이어티1’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편집 매장 ‘분더샵’에서 식물 테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도시에서 식물을 가꾸는 ‘베란다 가드너(정원사)’를 주제로 한 상점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식물과 수입 관엽 식물, 가드닝 용품 등을 판매했다. 오픈 첫날 긴 입장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마니아들이 많기로 유명한 수제 토분 브랜드 ‘두갸르송’ 토분에 심은 희귀식물은 ‘레어템(희소한 아이템)’으로 소문이 나 빠르게 소진됐다.청담 분더샵에서 진행된 플랜트 소사이어티1의 식물 팝업 상점 전경. 수제 토분에 식재된 희귀식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플랜트 소사이어티1━식물, 라이프 트렌드 중심으로식물을 돌보고 가꾸는 것은 이미 요가와 명상처럼 하나의 트렌드가 된 듯하다. 신록이 푸르른 5월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최기웅 플랜트 소사이어티1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식물과 정원 가꾸기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MZ(밀레니얼·Z)세대의 성향과도 맞아 떨어지면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해외선 ‘코티지 코어(cottage core)’ 트렌드도 나타났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젊은 층들이 꽃무늬 옷이나 정원 가꾸기, 소풍 등에 흥미를 갖는 현상이다.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언의 '더 모닝'▶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차린 메뉴▶ '실검'이 사라졌다, 이슈는 어디서 봐?ⓒ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식물로 인테리어 한다는 ‘플랜테리어’, 반려동물처럼 식물을 기르는 ‘반려식물’이 등장했다. 고양이를 키우듯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가 생겨나고, 식물 ‘덕후(마니아)’라는 의미로 ‘식덕’을 자처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코로나 블루’가 일상을 힘겹게 하면서 식물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를 통해 ‘그린 하비(Green Hobby·초록색 취미)’를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프 텃밭과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화원·화초와 비료·종자업종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9%, 15% 늘어났다.━나는야 ‘식집사’, 식물이 좋아요 최근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식물을 가꾸는 가수 정재형과 그의 집을 방문한 가수 엄정화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자신을 ‘식물 집사’로 소개한 정재형의 집에는 60여 가지가 넘는 식물들이 곳곳에 포진해있었다. 식물에 물을 주고, 분갈이하는 등 땀을 흘리며 식물을 돌보는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지난 주말 방영된 '온앤오프'에서 공개된 가수 정채형의 정원. 식물을 돌보는 '식물 집사'의 일상을 보여줬다. 사진 샾잉 유튜브 채널 캡처식물로 시선을 끄는 상업 공간도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지난 9일까지 꽃 전시를 열었던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복합문화공간 ‘알베르’가 대표적이다. 폐허 같은 콘크리트 건물 한 가운데 지하부터 3층의 뚫린 천장까지 닿은 거대한 식물 탑은 무명의 공간을 단숨에 ‘인싸’들의 아지트로 만들었다.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2주 남짓한 전시 시간 동안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3400명이 넘는다. 이 작업에 참여했던 박소희 플로리스트는 “음료를 파는 카페도 아닌 데다 별다른 홍보도 없었는데 식물 작품만을 보러 일부러 찾는 이들이많아 놀랐다”며 “공간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했다.금호 알베르에 설치된 플라워 작품. 박소희, 하수민, 임지숙 세 명의 플로리스트들이 협업한 작품이다. 사진 CFC 홍기웅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식물성’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이 운영하는 카페 공간인데,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공간 내에서 직접 바질과 로메인 등의 식물을 기른다.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현대적인 공간 사이사이 초록빛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 때문인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근에선 가볼 만 한 장소로 제법 입소문이 났다. 도심 속 오아시스처럼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풀멍(풀을 멍하게 쳐다보며 휴식하는 것)’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도산공원 식물성 전경. 스마트 팜 기술로 재배중인 바질과 로메인 등의 식물을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엔씽━식물은 매력적 콘텐트, 전시 잇달아 남산 '피크닉'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정원 만들기' 포스터. 사진 피크닉서울 남산 인근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선 지난달 24일부터 ‘정원 만들기(Gardening)’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정원’을 주제로 한 전시로 한국의 조경 선구자인 정영선 소장 및 김봉찬 ‘더가든’ 소장이 직접 디자인한 자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최정화·정재은·박연주·박미나 등 설치 미술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작가들이 만들어낸 정원 테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후기엔 “봄이라 나들이 겸 다녀왔는데 기분 전환이 됐다” “식물 집사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할 전시”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범상 글린트 대표는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일에 대해 한 번쯤 의미 있고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며 “전시를 다 보고 작게나마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설치 미술가 최정화의 작품 '땅(Land).' 땅을 돌보는 일로서의 가드닝의 의미를 조명한다. 사진 피크닉식물이 심어진 토분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식물 콘텐트 브랜드 ‘플랜트 소사이어티1’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편집 매장 ‘분더샵’에서 식물 테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도시에서 식물을 가꾸는 ‘베란다 가드너(정원사)’를 주제로 한 상점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식물과 수입 관엽 식물, 가드닝 용품 등을 판매했다. 오픈 첫날 긴 입장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마니아들이 많기로 유명한 수제 토분 브랜드 ‘두갸르송’ 토분에 심은 희귀식물은 ‘레어템(희소한 아이템)’으로 소문이 나 빠르게 소진됐다.청담 분더샵에서 진행된 플랜트 소사이어티1의 식물 팝업 상점 전경. 수제 토분에 식재된 희귀식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플랜트 소사이어티1━식물, 라이프 트렌드 중심으로식물을 돌보고 가꾸는 것은 이미 요가와 명상처럼 하나의 트렌드가 된 듯하다. 신록이 푸르른 5월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최기웅 플랜트 소사이어티1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식물과 정원 가꾸기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MZ(밀레니얼·Z)세대의 성향과도 맞아 떨어지면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해외선 ‘코티지 코어(cottage core)’ 트렌드도 나타났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젊은 층들이 꽃무늬 옷이나 정원 가꾸기, 소풍 등에 흥미를 갖는 현상이다.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언의 '더 모닝'▶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차린 메뉴▶ '실검'이 사라졌다, 이슈는 어디서 봐?ⓒ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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